킹 美대북인권특사 오늘밤 방한

로버트 킹 미 국무부 대북인권 특사가 10일 밤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을 방문한다.


지난해 11월 미국 상원인준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 킹 특사는 2004년 북한인권법 성안을 주도했던 인물로서 그의 이번 방한은 미국 오바마 행정부의 향후 북한인권 정책기조와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킹 특사는 오는 14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정부 당국자들과 탈북자, 탈북자 가족, 북한인권 관련 비정부기구(NGO) 관계자들과 만나 북한인권 실태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향후 정책적 대응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킹 특사는 특히 11일 오전과 오후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현인택 통일부 장관을 각각 면담하고 북핵문제를 총괄하는 위성락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도 만나 북한인권 정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그는 또 11일 오전 방한하는 비팃 문타폰 유엔 대북인권 특별보고관과 별도로 회동해 국제사회의 공동대응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당초 북한인권 실태조사 차원에서 북한을 방문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미 국무부측은 “그런 계획이 없다”고 공식 부인했다.


한편 문타폰 보고관은 북한인권 보고서 작성을 위한 자료수집차 11일부터 16일까지 방한할 예정이다.


그는 탈북자 사회정착 지원기관인 하나원과 하나둘 학교를 방문하고 외교부, 통일부, 북한인권 관련 시민단체 관계자들과 면담한 뒤 15일 오후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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