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리졸브’ 연습 종료…”대북 경계강화 지속”

한미연합군의 지휘소훈련(CPX)인 키 리졸브 연습이 21일 종료됐다. 이번 ‘키 리졸브’ 연습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앞두고 우리 합동참모본부가 기획·주도한 첫 훈련으로 강력한 대북 억지력을 선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정승조 합참의장은 “올해 연습은 한미동맹의 큰 성공”이라면서 “한미 연합군은 대한민국을 외부 도발로부터 보호하고 한반도 내의 안정을 되찾기 위한 계획을 효과적으로 시행했다”고 말했다.


제임스 서먼 한미연합사령관은 “키 리졸브와 같은 연습은 한미 연합군의 준비태세를 강화하는 데 중요하다”면서 “이러한 연습들은 동맹에 대한 우리의 책임을 보여주고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우발상황에 대한 대응력을 길러준다”고 말했다. 


키 리졸브 연습 기간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미국의 전략 폭격기 ‘B-52’와 핵추진 잠수함 ‘샤이엔’이 기동해 북한의 핵도발 위협을 강력히 경고하기도 했다. 한반도에 언제든 미국의 핵우산이 제공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키 리졸브 훈련이 끝나고 북한이 혹시 도발할 가능성에 대비해 북한군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경계강화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은이 무인공격기 연습을 참관한 것에 대해선 “북한의 무인공격기가 언제, 어디서, 어떤 식으로 공격할지를 예측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우리들은 적어도 감시 레이더를 포함해서 다양한 탐지 시스템과 그에 따른 요격 체계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EMP(Electromagnetic Pulse, 전자기충격파) 폭탄 공격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자폭탄에 대응하기는 쉽지 않다”며 “그러나 우리 군은 주요 지휘부에 대해서는 EMP 보호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연합 실기동훈련(FTX)인 독수리 연습은 내달 30일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