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팅 사령관 “한미일 군사대화 가시적 성과 기대”

티모시 키팅 미 태평양군 사령관은 11일 한미일 3국간 군사 대화가 초기단계로 실무차원에서 이뤄지고 있지만 단기간에 가시적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키팅 사령관은 이날 미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를 마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미일 3국간 군사 대화와 관련, “짧은 시일 내에 진전을 보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초기단계에서 점진적으로 아주 작은 규모의 논의가 있고 또 앞으로 규모가 큰 훈련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작은 규모의 훈련들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키팅 사령관은 초기단계의 논의 수준은 자신과 같은 사령관급이 아닌 대령과 준장 수준의 실무차원의 대화라고 전했다.

워싱턴의 고위군사문제 전문가는 이와 관련, 키팅 사령관의 한미일 군사 대화 즉 군사협력강화 논의에 대한 설명은 직접적인 군사훈련이 아닌 재난에 대비한 인도적인 구조활동 등 비군사적인 분야의 훈련을 언급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전문가는 또 한미일 군사 대화는 비군사적인 분야의 협력을 통해 한국과 일본이 신뢰를 형성하게 되면 한일 양국 관계 뿐만 아니라 이 지역의 안보 측면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될 수 있는 점에 초점을 맞춘 것이지 군사블록과 같은 형태를 추구하는 것은 결코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키팅 사령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북한의 핵위협은 결코 무시할 수 없지만 미군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하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대해 “매우 매우 매우 조심스런 낙관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키팅 사령관은 중국의 막대한 군사비 지출에 우려를 표시하고 미중 양국 간에 형성된 오랜 오해와 불신의 세월을 되돌리는 데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미국은 중국의 군사목표에 대해 이해가 제한돼 있고 또 중국의 투명성 부족에 대해 우려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키팅 사령관은 “중국은 우리에게 맞서려고 하는 것은 아닐지라도 분명히 그들의 영향력과 전략적인 목표를 확대하려 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중국의 지대공 및 전자전 능력 개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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