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에 의한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은 북한이 한국을 공격하는 데 사용될 수 있는 무기를 갖추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티모시 키팅(Timothy Keating) 미군 태평양사령관이 말했다.
키팅 사령관은 미국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에서 가진 특별강연에서, 금강산 사건은 북한 핵문제가 진전을 보이는 와중에도 여전히 위기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16일(현지시각) VOA는 전했다.
키팅 사령관은 “북한은 한국에 공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수천 개의 무기류와 경고없이 발사할 수 있는 단거리, 중거리, 장거리 미사일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며 “특히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 태평양군과 주한미군, 그리고 한국군은 이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