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리졸브’ 연습 종료…北 특이동향 없어

한반도 유사시 미군 증원전력의 원활한 전개를 위한 ‘키 리졸브(Key Resolve)’ 한미 합동군사연습이 18일 종료됐다고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지난 8일부터 시작된 이번 훈련에는 주한미군 1만여명과 증원미군 8천여명 등 1만8천여명의 미군을 비롯한 군단급 이상의 한국군 병력이 참가했다.


합참 관계자는 “이번 키 리졸브 연습과 같은 기간에 실시된 한미 연합 야외기동연습인 독수리훈련은 유사시 한국을 방어하기 위한 연합군의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계획됐다”면서 “매년 계속된 연습으로 장비와 병력, 물자 전개 능력이 보완 향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북한의 WMD(대량살상무기) 제거를 전담하는 임무를 맡는 미군부대가 참가한 사실이 처음 공개되기도 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참가한 이 부대는 미 메릴린드주에 있는 제20지원사령부로 지난 2004년 10월 창설됐다. 미국 내는 물론 이라크 등 세계 전장 일선에 파견돼 WMD 신속대응과 탐지, 제거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부대이다.


또 키 리졸브 연습 첫날 북한군은 최고사령부 ‘보도’를 통해 “조선인민군 육.해.공군 부대들은 만단의 전투동원태세를 갖추라”는 ‘명령’을 하달하는 등 잇달아 대남 위협을 가했지만 실제 군사적 행동으로는 옮기지 않았다.


이에 합참 관계자는 “북한은 매년 키 리졸브 연습을 전후로 상투적인 대남 비난 공세를 하고 있다”면서 “현재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 정보당국은 이와 관련, 작년 12월부터 다음 달까지 진행되는 북한군의 동계훈련이 예년과 비슷한 수준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북한이 서해안 뿐아니라 동해안에서도 특수작전부대를 동원한 상륙훈련과 침투훈련에 집중하는 것에 주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특수작전부대가 동해안에서 상륙.침투훈련을 강화하고 있는 것은 유사시 연합군의 상륙을 저지하기 위한 ‘치고 빠지는 식’의 기동타격대 개념의 전술 숙달 일환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미연합사와 합참은 각각 19일과 22일 이번 연습 결과를 강평(평가)하고 보완 요소를 식별해 내년 연습에 반영할 계획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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