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여기자 억류 직접 챙겨”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에 의한 여기자 2명 억류사건을 직접 챙기고 있다고 국무부가 20일 밝혔다.

또 미국 정부는 가급적 이번 사건에 대한 대외적인 발표를 자제하면서 활발한 물밑외교를 통한 사건해결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버트 우드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지금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교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클린턴 장관이 지금 이 문제에 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드 부대변인은 “현재 상황을 감안할 때 이번 사건과 관련해 우리가 언급을 자제할수록 이해당자들에게 좋은 일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이 사건은 민감한 문제이며, 따라서 그 정도만 말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지금 많은 외교활동이 진행되고 있으며, (북한과) 수차례의 접촉도 이뤄졌다”면서 “다만 현 단계에서는 이번 일에 대해 적게 말하는 게 최선으로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미국은 뉴욕채널을 통해 북한과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보이며, 북한내에서 미국입장을 대변하는 스웨덴 대사관을 통해서도 간접적인 교섭에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

우드 부대변인은 여기자 2명이 소속된 케이블TV 네트워크 `커런트 TV’ 공동설립자인 앨 고어 전 부통령이 클린턴 장관에게 여기자들의 석방에 도움을 요청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확인을 하지 않았다.

앞서 CNN방송은 고어 전 부통령이 클린턴 장관에게 여기자들의 석방에 도움을 달라고 요청했고, 클린턴 장관은 이번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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