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북한 행동과 도발에 항상 우려”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22일 “우리는 북한의 행동과 도발들에 계속 우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외무장관 회의 참석차 에스토니아를 방문중인 클린턴 장관은 이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잠수함에 의한 천안함이 침몰됐다는 보도를 확인해 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 질문에 언급할 것은 없다”며 즉답을 피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클린턴 장관은 북핵 6자회담과 관련, “우리는 한반도의 비핵화를 이끌 것이라고 생각하는 6자회담으로 (북한이) 복귀하는 것을 보기를 원한다”고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촉구했다.


이어 그는 “핵태세검토보고서에서 언급된 것처럼 북한과 이란은 미국과 나토 동맹국 및 (북한과 이란의) 확산 위험을 바라보고 있는 다른 국가들의 우려를 증가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어뢰의 천안함 공격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미국은 한국 정부의 조사에 협력하고 있으며, 조사는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크롤리 차관보는 한미 양국이 2012년으로 예정된 전시작전권 전환 시기를 연기하기로 합의했다는 국내 일부 보도에 대해 “한국 당국자들이 그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