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북한은 미국이 앞장서기 원해”

북한은 벼랑끝 전술을 구사하고 있지만 전적으로 비이성적이지는 않으며 미국에 대해서는 현재의 정책에서 “약간 방향을 틀어 앞장서기”를 원하고 있다고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6일 말했다.

그는 또 모든 외교적 수단이 소진되기 전에는 군사행동에 나설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클린턴 전대통령은 이날 밤 10시(현지시간) 폭스 뉴스에 방영될 인터뷰에서 조지 부시 대통령의 북한 및 이란 정책은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미국은 조만간 대리 협상자들에 의존하지 말고 직접 이들을 다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 문제와 관련해 “중국이 우리를 도울 수 있고, 다른 나라들도 우리를 도울 수 있으며 6자회담은 큰 가치가 있을 수 있지만 미국은 조만간 지금보다 많은 주도권을 행사해야 할 것”이라며 “이는 현정부가 밝혀온 기본입장이지만 다만 행간을 통해 읽어야 할 그들의 결론”이라고 덧붙였다.

클린턴 전대통령은 아칸소주 리틀록의 클린턴 기념도서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란과 북한 정부를 비교하면서 이란인의 대부분은 미국이 제시하는 방향에 따라 건설을 원하고 있으며 북한은 미국이 “약간 방향을 틀어 앞장서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벼랑끝 전술을 구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적으로 비이성적인 것은 아니라며 “그들은 어느 정도는 비이성적이지만 전적으로 비이성적이지는 않다.

그들은 미국과 유럽의 케이블 TV를 보고 있으며 북한의 정책 결정자들은 우리 생각보다 많은 정보를 갖고 있다. 내 생각에 북한은 우리가 자신들을 약간 돌았다고 생각하기 바라는 것 같다”고 말했다.

클린턴 전대통령은 또 북한에 대해 “우리가 군사행동을 취할 수도 있고 운이 좋으면 그들의 시설을 파괴할 수도 있겠지만 그들의 시설 대부분은 깊은 지하 동굴에 있다..자칫 그들이 반격에 나서 재래식 미사일로 서울이나 일본, 아니면 더 먼 곳을 치는 사태를 초래할 수도 있다. 모든 외교적 수단이 소진될때까지 사태 악화를 초래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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