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美, 북한 주민에 적대감 없다”

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미국은 북한 주민들에 대해 적대감을 갖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북한 주민들이 알아줬으면 한다”고 17일 밝혔다.

클린턴 장관은 이날 일본에서 가진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당국)은 미국·일본·한국에 대한 지속적인 적대감을 통해 체제를 유지시켜 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의 오바마 행정부가 북한에 대해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는 게 아니냐는 관측은 사실과 다르다”며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를 이뤄낸다는 약속에 변함이 없다”고 북핵 폐기가 물러설 수 없는 원칙임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만약 북한이 검증가능하고 완전하게 핵 프로그램의 제거한다면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며 당근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 클린턴 장관은 NBC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는 “북한이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것은 그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클린턴 장관은 13일(현지시간) 열린 뉴욕 아시아 소사이어티 초청연설에서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게 핵무기 프로그램을 폐기할 준비가 진정으로 돼있다면 오바마 행정부는 양국 관계를 정상화하고 한반도의 정전체제를 영구적인 평화조약으로 대체할 용의가 있다”며 “북한 주민들을 위해 에너지·경제지원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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