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美 국무 “여기자 석방위한 특사 검토”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5일 북한에 억류중인 미국 여기자 2명의 석방을 이끌어내기 위해 상황에 따라서는 특사를 파견할 수 있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클린턴 장관은 이날 아흐메트 다부토글루 터키 외무장관과의 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여기자 석방이라는) 인도적 임무에 엄격히 국한된 `특별대표’를 활용하는 것을 포함한 다양한 문제해결 방안을 검토해 왔다”고 말했다.

클린턴 장관은 그러나 “지금 당장은 평양에서 여기자들이 재판을 받고 있기 때문에 재판이 신속히 끝나고 이들이 석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해 석방문제가 지연될 경우, 특사파견을 추진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는 “지금 열리고 있는 재판은 여기자들의 석방과 귀국을 위한 조치라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나는 개인적으로 북한에 다양한 채널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외국 관리들과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는 북한 정부가 이들을 조속히 석방해 미국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클린턴 장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안 채택 문제와 관련, “무기 수출 금지든 다른 조치든 효과적인 제재수단이 있다면 그에 따른 실제적인 결과를 얻어낼 필요가 있다”고 밝혀 결의안에 제재내용이 담겨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클린턴 장관은 “유엔 안보리에서 (결의안과 관련해) 진전이 이뤄지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라며 “우리는 가장 강력한 결의안을 확보하길 원한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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