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柳외교에 새 아프간전략 사전설명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달 27일 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1일(미국시간) 발표할 새로운 아프가니스탄 전쟁 전략에 대해 사전 설명했다고 외교소식통들이 전했다.


클린턴 장관은 통화에서 “미국은 아프간에 충분한 수의 병력을 보낼 예정이며 이 같은 결정의 배경과 새로운 아프간 전략의 방향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이 연설을 통해 밝힐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턴 장관은 이어 “지난달 18-19일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이 매우 잘 됐다”고 평가하고 “당시 아프가니스탄 대통령 취임행사에 참석하느라 방한하지 못해 유감”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이언 켈리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정례브리핑에서 “클린턴 장관은 추수감사절 연휴동안 아프간에서 함께 협력하고 있는 파트너인 10개국의 외교장관들과 전화통화를 갖고 새 아프간 전략의 개요에 대해 설명했다”고 말했다.


켈리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내일 공식발표할 예정이기 때문에 새 전략의 세부적인 내용까지는 전달하지 못했지만, 새 전략의 전반적인 방침에 대해서는 해당국가들에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무부 당국자는 추수감사절 연휴(26, 27일) 동안 전화통화를 가진 10개국 외교장관은 한국을 포함, 프랑스, 폴란드, 캐나다, 이탈리아, 노르웨이, 네덜란드, 스페인, 덴마크, 스웨덴 등이라고 밝혔다.


클린턴 장관은 앞서 추수감사절 연휴 시작전인 지난주 초에 독일, 영국, 터키, 그리스 외교장관과도 전화통화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국자는 “클린턴 장관은 해당국가들로부터 미국의 아프간전 전략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전달받았으며, 각국 외교장관들은 그들이 할 수 있고 지원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