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日 납치문제 관심…가족들 심정 이해”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해 “피해자 가족들이나 일본 국민들의 감정을 이해하고 있다“고 23일 말했다.

일본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클린턴 장관은 이날 일본 나카소네 히로후미(中曾根弘文) 외무상과의 취임 후 첫 전화통화에서 납치문제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내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대해 히로후미 장관은 “납치 문제는 매우 중요한 과제이고, 핵문제 해결과 함께 (미국과) 협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양국 장관은 15분간 이뤄진 통화해서 미일동맹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클린턴 장관은 “미일동맹은 미국의 아시아정책의 주춧돌(cornerstone)로써 국제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과제를 함께 대처해나가고 싶다”고 밝히며, 동아태 정책에 있어 미일동맹의 역할을 중시하겠다는 오바마 정부의 입장을 강조했다.

이들은 또한 북한 문제에 대한 대처를 비롯해 아태 지역의 평화·번영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 외에도 악화된 세계 경제에 대한 대처나 아프가니스탄의 안정화, 핵확산 방지에 대한 문제에 있어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