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北 비핵화 위한 구체적 조치 취해야”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30일 “북한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비핵화를 위해 구체적인 조치들을 취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클린턴 장관은 이날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세계개발원조총회 개막식에 참석한 뒤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은 한국의 동맹국가로서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어내는데 있어 공동보조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린턴 장관은 이어 한미동맹에 대해 “아태지역 안보와 번영에 있어서 린치핀(linchpin.수레나 자동차의 바퀴가 빠지지 않도록 축에 꽂는 핀으로 핵심이라는 뜻)”이라며 “이는 세계와 지역적 차원에서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한미동맹의 초점은 한반도 비핵화와 비확산을 촉진하는데 맞추고 있다”고 강조, 북핵 문제 대응과 관련한 공조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는 “연평도 사태가 일어난지 1주년이 됐다”며 “양국의 동맹은 최상의 수준이며 이번 방한을 통해 양국의 깊은 유대관계를 재확인했다”고 평가했다.


클린턴 장관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을 축하하며 이명박 대통령이 커다란 역할을 했다”면서 “양국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성장의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클린턴 장관은 이날 개막한 부산개발원조총회에 대해 “한국은 50년전의 전쟁폐허에서 오늘날의 발전을 이룬 나라로서 효과적 개발의 중요성을 한국인보다 더 잘 아는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클린턴 장관은 “미 국무장관으로서 세계개발원조총회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개발문제는 부차적 문제가 아닌 미 외교정책의 중심에 있으며 국방ㆍ외교와 함께 우리 가치를 이해시키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