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亞방문때 北접촉의사 없어”

미 국무부는 2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을 방문할 때 북한측 인사들과 접촉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로버트 우드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클린턴 장관이 아시아 국가들을 방문할 때 북한측 인사들과 접촉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와 같은 의사가 없다”고 답변했다.

클린턴 국무장관은 빠르면 이달 중순께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3개국을 순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외교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한.미 외교당국이 양국장관의 첫 회담을 서울에서 갖기로 하고 구체적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른 당국자는 “미측이 클린턴 장관의 첫 해외방문 일정으로 이달 중 한국과 중국, 일본을 순방하는 계획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구체적 의제와 일정은 협의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우드 부대변인은 클린턴 장관의 아시아 3국 순방 계획과 관련된 일부 보도와 관련, “아직 어떤 순방 계획도 발표가 되지 않았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우드 부대변인은 대북 식량 원조 지속 계획에 대해서는 “지난 1월 북한에 식량을 보냈다”면서 2월 이후 지원에 대해서는 “시간을 좀 달라”고 말해 대북정책 재검토와 더불어 종합적인 검토가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와 함께 클린턴 장관은 취임 후 처음으로 데이비드 밀리밴드 영국 외무장관과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과 4일 잇따라 회담할 예정이다.

우드 부대변인은 클린턴 장관은 밀리밴드 영국 외무장관과 회담에 이어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과 오찬 회동을 할 예정이라며 “매우 실질적인 회담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미 국무장관의 영국과 독일 외무장관의 개별 회담은 이란의 핵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5개국과 독일(P5+1)의 회의에 하루 앞서 열리는 것으로 이란과 아프가니스탄 문제를 가장 핵심적인 의제로 다룰 전망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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