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뚱보가 작은 뚱보 데리고 온다는 것 아나?”

중국을 깜짝 방문한 김정일의 첫 번째 행선지는 지린시 위원(毓文:육문)중학교였다. 김정일은 이곳에서 20여분간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중학교는 김정일의 아버지 김일성이 1927년부터 2년간 다녔던 곳이다.


김정일의 방문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곳 위원중학교 학생들이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百度)의  인터넷 카페에 올린 글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학교 한 학생은 “오늘 김정일이 이미 다녀갔다고 하는데 본 사람 있느냐”는 글이 올라왔다. 직접 목격했다는 답변은 없지만 “김정일 덕분에 하루 휴교해서 고맙다”는 글이 게재됐다.


김정일 방중 하루 전에는 그의 방문을 암시하는 글도 올라왔다. 한 학생은 25일 오후 9시 42분(현지시간)에 김정일과 그의 아들 김정은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이는 “내일 ‘큰 뚱보(大胖:다팡)’가 ‘작은 뚱보(二胖:얼팡)’를 데리고 온다는데 알고 있냐?”라는 글을 올렸다.


26일 오전에는 “21세기 태양 김정일 장군이 우리 학교를 방문하니 학생들은 창밖으로 물건을 던지지 말라”고 했다는 학교 교사의 지침을 공지했다. 이에 한 학생은 “밖에 물건을 내 놓으면 다 가져가니 당연히 치워야 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방문 후에 한 학생은 “김정일 장군님, 우리에게 휴가를 주신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 김정일의 방문 장면을 직접 목격했다는 글은 없다. 다만 “직접 본 사람 있나요? 정말 TV에 나오는 거랑 똑같나?”라는 등의 질문은 계속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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