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방문 北리수용 “美제국주의에 맞서자”

쿠바를 방문한 리수용 북한 외무상이 양국의 우의를 강조했다.

쿠바 관영통신사인 프렌사 라티나는 16일(현지시간) 리 외무상이 부르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무장관을 만나 북한과 쿠바 양국 사이엔 “탁월한 관계가 강화됐다”며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이 같은 관계를 확대하고 강화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로드리게스 장관이 이에 대해 쿠바가 외세의 간섭 없는 남북한의 평화통일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리 외무상은 또한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과 쿠바는 지금도 두 나라에서 경제적 압박을 주는 미국 제국주의에 맞서 같은 참호에서 투쟁한 역사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쿠바는 지난해 말 미국과 53년 만에 외교 관계 정상화를 발표하고 협상을 진행해왔다. 미국과 쿠바 외교관들은 16일 양국의 전면적 외교 관계 회복을 위해 3차 협상을 가졌다.

한편 리 외무상은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양국의 국교 정상화를 선언한 이후 외국 고위급 인사로는 처음으로 쿠바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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