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보레이션의 원조그룹 공일오비

 

임 : 황지선 작가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황 : 안녕하세요.

임 : 매 월 마지막 주인 오늘은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의 삶과 노래를 통해
우리 현대사를 돌아보는 시간인데요. 이번 시간에는 어떤 가수에 대해 소개해주실 건가요?

황 : 요즘 한국은 ‘컬래버레이션’이라고 해서 다른 가수들의 음반에 참여를 하는 협업을 많이 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컬래버레이션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한국의 밴드, 015B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임 : 015B를 상징하는 게 1990년대와 X세대 그리고 ‘객원 가수’에요.
015B의 등장 전까지만 하더라도 그룹과 밴드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게 바로 노래하는 사람이었는데요.
음반마다 객원 가수를 등장시켜 새로운 시도를 선보였죠.

황 : 매 음반을 만들 때마다 그 노래에 맞는 가수를 찾아 노래를 완성했던 것인데요.
곡의 분위기에 가장 잘 맞는 목소리를 가진 가수 지망생을 객원 가수로 기용해 실력 있는 가수들을 발굴해낸
또 하나의 가수 등용문이었던 것이죠.
그리고 노래를 하는 가수가 중심이 아닌 전체적인 음반과 음악이 중심이 된‘프로듀서’그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임 : 음악을 작사 작곡 하는 것 외에도 한 음반을 책임지고 만드는 음악 감독의 역할을 하는 사람을 프로듀서라고 하는데요.
015B는 한국 최초의 프로듀서 그룹이라고 할 수 있죠. 015B는 어떻게 탄생한 건가요?

황 : 88년 대학가요제를 통해 등단을 했던 그룹이 있습니다.
신해철을 주축으로 모인 ‘무한궤도’인데요. 무한궤도의 멤버였던 조형곤과 조현찬 그리고 마지막 멤버로 음반에 참여했던 정석원이 정석원의 형인 장호일과 함께 결성했습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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