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소사이어티 “北뉴욕대표부 워싱턴 방문 또 추진”

지난달 북한의 유엔대표부 직원과 가족을 워싱턴에 초청한 미국의 비영리 단체 코리아 소사이어티의 에번스 리비어 회장은 장차 유사한 행사를 또 기획하고 싶다고 밝혔다고 ABC 인터넷판이 4일 보도했다.

리비어 회장은 이 방송과의 회견에서 현재로선 북한 유엔대표부 직원들의 워싱턴 추가 방문 계획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앞으로 마련될 워싱턴 방문 행사에서는 북한 대표단과 미국 의회 주요 인사들과의 만남이 성사되도록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달 북한 유엔대표부 직원들의 워싱턴 방문에 대해 설명하면서 “우리가 벌이는 일들 중 하나는 미국과 북한 간 오해의 장벽을 허물어 버리고, 일부 북한 대표들에게 미국의 더 큰 단면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 국무부에서 북한 담당 고위 관리로 일했던 리비어 회장에 따르면 통상 이란 및 쿠바의 외교관들과 마찬가지로 북한 외교관들도 뉴욕시에서 반경 25마일 밖으로 여행할 수 없으나 미 국무부는 북한 대표부 직원들의 워싱턴 여행을 기꺼이 승인했다.

리비어 회장은 “(국무부 관리들을 안심시키는 것이) 비교적 쉬웠다”며 북한과 미국 간 분위기가 나아지고 있고, 우리와 국무부 직원들은 모두 북한 대표단에 더 많이 보여주는 것이 이익이라고 이해했다“고 밝혔다.

국무부의 한 관리는 북한인들이 9월 8~9일 워싱턴에 머물 때 공식적인 만남은 없었고, 오직 코리아 소사이어티 관계자들만 자리를 함께 했고 정부 관리들은 없었다고 말했다.

리비어 회장은 1990년대 말 북한 대표단의 일부가 워싱턴으로 왔을 때는 북한의 테러지원과 북한을 테러국 명단에서 제외하는 등의 문제에 관한 협상을 위해 초청됐었지만 이번에 북한 사람들은 기념물들을 둘러보고 식사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ABC는 북한 직원들의 뉴욕 밖 여행은 미국에 대한 북한 외교관들의 이해를 높이는 방편으로 준비됐고, 이번 방문은 북한에 대한 조지 부시 행정부의 접근 방식이 한층 부드러워졌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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