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사장 “남·북·러 철도대표회담 추진”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이철 사장은 28일 “내달 중 예정으로 남.북한과 러시아 3국 철도대표회담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날 정부대전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남.북.러 3자가 TKR(한반도 종단철도)-TSR(시베리아 횡단철도) 연결에 협력한다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어 이번 철도대표회담이 예정대로 성사되면 이에 따른 후속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나진(북한)-핫산(러시아) 간 선로개선 사업에 러시아가 우리나라의 직접적인 참여를 요청한 만큼 이번 남북열차 시험운행의 성공에 이어 추후 개성공단 출퇴근 열차 및 금강산 관광열차 등의 상징적 운행에 대해서도 충분히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남.북한 철도연결과 관련한 ’퍼주기 식’ 논란에 대해 “철도는 우리가 투자하고 활용할 SOC(사회간접자본)라는 점에서 대북 지원과 분명한 차이가 있다”며 ’통로를 만들고 이용한다면 투자가치가 충분한 만큼 남의 땅을 이용하는 데 따른 대가 지급도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특히 ”정확한 데이터가 없는 상황에서 북한 철도개량사업에 수조원에서 수십조원이 필요하다는 추산은 잘못됐으며 모래나 침목, 인건비 등을 북한에서 조달한다면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사장과 북한의 김용삼 철도상, 야쿠닌 러시아 철도공사 사장은 지난해 3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처음으로 만나 ’TKR-TSR 연결에 협력한다’는 선언문 채택했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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