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북핵 영구 중단, 외교적 해결’ 강조

제임스 켈리 전 미 국무부 차관보는 23일 “철저하고 투명한 방법을 통해 북한의 모든 핵 프로그램을 영구 중단하고 국제적인 확인을 받는 것과 다각적 외교 노력으로 문제를 푼다는 것이 북핵문제 해결에 있어서 미국의 두 가지 원칙”이라고 말했다.

켈리 전 차관보는 이날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DMZ 60 환경과 평화 국제포럼’에서 ‘한반도의 평화유지와 분쟁해결을 위한 공조’란 주제의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6자회담 재개와 관련, 켈리 전 차관보는 “6자 모두가 9월말쯤 회담을 재개키로 합의했으나 북한이 회담 복귀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며 “미국 관리들은 지난 3주간 뉴욕에서 2차례에 걸쳐 북한 관리들을 만났으며 빠른 시일 내 전제조건 없이 회담을 재개할 의사가 있음을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에 대한 세계 사회의 관심을 전달함으로써 북한을 향한 문이 아직도 열려 있음을 강조하고 싶다”며 “북한은 이를 통해 북한 주민의 삶을 널리 개선하고, 북한의 안보를 강화하고, 북한이 미국 및 다른 나라들과의 관계를 정상화하고, 세계에서 북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켈리 전 차관보는 아울러 “한미 정상회담에서 나타난 것처럼 미국은 평화적인 외교 방법을 통해 핵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며 “핵무기 야망을 포기하고 성의있게 협상에 임하겠다는 북한 정부의 결단이 중요하며 북한이 옳은 결정을 내릴 만큼 현명하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켈리 전 차관보는 크리스토퍼 힐 현 동아태담당 차관보의 전임으로 올 3월까지 미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를 맡아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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