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케이시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은 11일 한미 외교가에 나돌고 있는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의 11월 방북설과 관련, “라이스 장관이 조만간 방북할 것이라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며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태식 주미대사가 워싱턴 타임스 기고문을 통해 라이스 장관의 방북을 촉구한 데 대한 질문을 받고 “솔직히 (고위층에서) 그런 대화가 있는 것인지는 잘 모른다”면서 “그런 대화가 없었다는 얘기가 아니라 내가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또 “라이스 장관이 조만간 북한을 방문하는 문제에 대해 누군가 검토하고 있는지에 대해 전혀 아는 게 없다”고 거듭 밝혔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