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핵실험> 케리 “대북비난에 한 목소리 내야”

미국 상원 외교위원장인 존 케리 민주당 의원은 25일 북한의 제2차 핵실험 실시와 관련, 국제사회는 북한에 대한 비난에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을 방문 중인 케리 위원장은 이날 베이징 웨스틴베이징차오양(金茂北京威斯汀)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제사회의 주목을 끌려는 북한의 행동은 무모하고 고집불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은 안보나 정통성을 확보하지도 못할 것이며 갈구해온 존경심도 얻지 못할 것”이라며 “북한은 이제 정신을 차리고 비핵화만이 진정한 안보와 경제 발전의 길임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케리 위원장은 “국제사회는 북한의 핵실험 비난에 한 목소리를 내야 하며 북한에게 무책임한 행동을 포기하도록 촉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수전 스티븐슨 주중 미국대사관 대변인은 케리 위원장이 26일 베이징에서 개막하는 에너지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24일부터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과 함께 중국을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중국의 인권 문제와 티베트 통치를 줄곧 비판해온 펠로시 의장도 이날 성명을 통해 “만약 핵실험을 실시했다는 북한의 발표가 사실이라면 핵실험을 금지하고 있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 1718호 위반”이라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은 “북한의 핵실험은 수용할 수 없으며 엄청난 경보의 구실이 된다”면서 “나와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미국 의회 대표단은 중국 지도부를 만나면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도록 영향력을 발휘할 것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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