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家 인권운동가 DJ 방문

美 인권운동가이자 고(故)로버트 케네디 상원의원의 딸인 케리 케네디씨가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동교동 김대중 전 대통령 자택을 방문했다.

김 전 대통령은 “미국에 있을때 케네디가의 도움을 받았다.

인권 문제에 관심을 가져줘서 고맙다”고 인사했고 케네디씨는 “1988년 한국을 처음 방문했을때 김 전 대통령과 함께 식사했던 것을 기억한다. 다시 만나 반갑다”고 답했다.

이들은 북한을 비롯한 국제적 인권문제에 대해 30여분간 비공개 대화를 가졌다.

김 전 대통령은 “미국은 남북한이 주도권을 갖고 스스로 화해하고 협력해서 통일의 길을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케네디씨는 “남북한 이산가족 상봉과 북한의 경제특구 지정 등 북한이 개방의 길로 들어선 듯한 징조가 보인다”며 “북한 인권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 뿐만 아니라 기업과 학생 등 각계 각층의 교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케네디씨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개최하는 ‘진실을 외쳐라-세상을 바꿔가는 인권운동가들’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새벽 입국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