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벨 前8군사령관 “한·미동맹, 일부세력 의해 시련 겪을 것”

찰스 캠벨 전(前) 美 8군 사령관은 “한·미동맹은 일부 저해세력의 의해 시련을 겪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캠벨 전 사령관은 11일 서울 용산기지 나이트필드에서 열린 미 8군 사령관 이취임식에서 신임 사령관인 데이비드 밸코트 중장에게 지휘권을 넘기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러한 시련을 통해 더 많은 것을 얻을 것이며 더 공고한 연합군으로 거듭날 것”이라면서 “한·미동맹은 세계에서 가장 강한 동맹과 합동태세를 갖추고 있고, 50여년에 걸쳐 발전한 양국의 정치·경제·사회적 동맹은 계속해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같은 자리에 참석한 버웰 벨 주한미군 사령관은 “일부에서 한·미동맹이 위험에 처해 있다고 말하지만 동맹은 더욱 강하게 변모하고 있다”며 “북한으로부터의 위협을 막아내는 한·미 양국의 합동태세와 임무는 변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리언 러포트 전(前) 주한미군 사령관은 한 일간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은 120만 명의 병력에 일본까지 날아가는 미사일을 소유하고 있는 등 한국내 일부에서 말하는 ‘북한 위협 소멸론’에 결코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한·미동맹은 대북방위를 위해 절대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주한 미국대사를 역임한 스티븐 보즈워스 터프스대 플레처스쿨 학장과 미 외교협회(CFR)의 한반도 태스크포스팀장을 지낸 모톤 아브라모위츠 센추리 파운데이션 선임연구원은 미국의 한 전문지에 기고한 글을 통해 “동북아 지역에서 미국의 영향력이 감소하고 있고, 한·미동맹 관계가 장기적으로 와해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두 사람은 “한국인들은 북한 문제에 관한 한국의 이해관계를 미국인들과 달리 바라보고 있다”면서 “북한 문제에 대한 입장을 보면 단기적으로 한·중 양국의 입장이 오히려 미국보다 더 가까울 수 있게 됐다”고 지적했다.

박영천 기자 pyc@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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