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머런 “北, 비핵화 진전 때까지 UN제재 이뤄져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9일 “북한이 비핵화에 진전을 보이기 전까지는 현재의 UN 제재 조치의 이행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캐머런 총리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UN 제재 조치를 통해 북한의 핵 활동 억제 및 불법적으로 이뤄지는 핵무기 프로그램을 중단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캐머런 총리는 “북한의 핵 활동에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면서 “우리는 북한이 검증할 수 있는 방법으로 비핵화를 진행하기를 희망하며, 6자 회담이 이를 위한 가장 현실적인 회의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권력세습과 관련해선, “나는 자유롭고 공정하고 개방된 민주적 선거를 믿는 사람”이라면서 “경제적 자유와 정치적 자유는 분리될 수 없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물론 북한이 국제사회와 더욱 건설적인 관계를 구축하기를 바란다”며 “왜냐하면 국제사회와의 건설적 관계가 고립보다는 북한이나 우리에게 더 나은 선택이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영국이 지난 10년간 아프가니스탄에 군을 파병해 얻은 것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아프간은 영국 정부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라며 “아프간 주둔이 영국 혹은 미국만이 아닌 전 세계의 국가 안보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파병 이유를 설명했다.


캐머런 총리는 “우리는 다시는 아프간이 알 카에다의 은닉처가 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우리의 목표는 완벽한 아프간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 다만 아프간 스스로 국가 안보를 지킬 수 있을 만큼 안정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프간 내에서의 국제사회의 연합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러한 점에서 한국의 아프간 지원 노력을 높이 산다. 우리는 반드시 아프간 정부와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프간 파르완에 주둔해 있는 한국의 재건팀은 여러 가지 의료 서비스 및 엔지니어링, 농업 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해 아프간 국민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