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맥케이 캐나다 연방 외무장관은 북핵에 대한 유엔 제재조치를 북한에 강제하는 일에서 동맹국과 연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15일 캐나다 통신(CP) 보도에 따르면 맥케이 장관은 이날 캐나다 정부는 태평안 연안에서 핵무기 물질의 증가를 억제하는데 ’직접적인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북한은 이웃나라로부터 완전히 고립된 것처럼 행동할 수 없다”며 “국제사회의 제재조치에 대해 합리적으로 대응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1953년 한국전쟁 종전에 따른 정전조약에 따라 캐나다는 북한이 전쟁을 일으킬 경우 동맹국과 함께 남한을 지원하도록 돼 있다.
한편 캐나다 주요 언론매체들도 북한 핵실험에 따른 국제사회의 움직임을 연일 주요 뉴스로 다루고 있다.
특히 캐나다 최대 일간지 토론토 스타는 이날 1면 전체에 김정일 위원장의 대형 초상화 사진을 게재하고 ’KIM JONG-IL’이란 큰 활자 제목 아래 “여우같이…미친”이란 소제목을 달아 눈길을 끌었다.
이 신문은 A8면 전체를 유엔 안보리 대북결의 소식과 김정일 위원장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가, 핵실험 현장의 방사능 탐지 등 북핵뉴스로 편집하고 D12면에 북한식 군사행진에 대해 조소하는 관련기사를 추가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