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한인회, 금강산 피살 北대사관에 항의문

재캄보디아한인회(회장 김문백)는 지난 12일 금강산 관광단지내에서 발생한 박왕자씨 총격사망 사건과 관련해 18일 북한대사관에 항의문을 전달하고 오는 25일 프놈펜 북한 대사관 앞에서 항의집회를 갖기로 했다.

캄보디아한인회는 17일 아시아지역 한인회 총연합회장에게 보낸 공문을 통해 시엠레아프한인회(회장 김덕희)와 함께 18일 북한의 총격사건에 항의하는 한인회의 결의문을 북한 대사관에 전달하는 한편 사망한 박왕자씨에 대한 애도기간을 설정, 추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오는 25일에는 프놈펜에 있는 북한 대사관 앞에서 항의집회도 가질 계획이다.

캄보디아한인회는 이밖에도 캄보디아 일간지 등에 이번 사건과 관련한 항의문을 게재하기로 했으며 식당 등 북한업소의 출입을 자제하고 북한 상품에 대해서는 불매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한인회는 이러한 방침을 교민잡지 등을 통해 홍보하고 수시로 이를 점검하며 25일의 집회와 관련해서는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기로 했다.

캄보디아에는 현재 수도 프놈펜과 세계적인 관광지 앙코르와트 사원이 있는 시엠레아프 등에 3천여명의 교민들이 살고 있으며 최근 개발 붐을 타고 연간 30만명의 한국인 관광객과 사업가들이 몰려들고 있다.

캄보디아한인회 김문백 회장은 “금강산 관광단지내에서 일어난 이번 사건은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되는 사건으로 동포애를 떠나 최소한의 인간애도 저버린 행동”이라며 “전 세계의 한인회와 함께 북한측의 성의있는 태도를 촉구하는 의미에서 위와 같은 결의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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