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국왕 訪北…김영남 영접

노로돔 시아모니 캄보디아 국왕이 17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초청으로 북한을 공식 방문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평양시의 수많은 근로자들이 이날 오후 비행장(순안공항)에 나와 북한과 캄보디아의 깃발과 꽃다발을 흔들면서 시아모니 국왕을 열렬히 환영했다고 전했다.

비행장에는 김영남 상임위원장을 비롯해 로두철 내각 부총리, 김진성 문화상, 김영일 외무성 부상, 최한춘 캄보디아 주재 북한대사, 김재권 평양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북한 주재 캄보디아 대사관 관계자 등이 나와 그를 영접했다고 방송은 밝혔다.

비행장에서는 시아모니 국왕이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함께 조선인민군 육해공군 명예위병대를 사열하는 등 환영 의식이 진행됐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한편 이번 시아모니 국왕의 방북은 지난 2월부터 평양에 머물고 있는 부친 노로돔 시아누크 전 국왕을 캄보디아로 데려가기 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아누크 전 국왕은 지난 7일 자신의 웹사이트에 올린 서한에서 “다시 추방당할 우려가 있어 귀국할 수 없다”고 말했으나 9일에는 “시아모니의 국빈 방문 후 부인과 함께 귀국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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