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함 탐색 80% 완료…선체진입 어려워”

해난구조대(SSU) 전문장교인 송무진 중령은 30일 ‘천안함’ 함미에 갇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생존자 구조작업과 관련, “침몰 선체 탐색 작업은 70-80% 완료됐으나 선체 진입작업이 굉장히 힘들다”고 밝혔다.


평택함 구조부장을 지낸 송 중령은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진행된 브리핑을 통해 “서해는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알아주는 조류가 빠른 곳으로 (서해상의)구조작업은 다른 곳과 많이 틀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구조작업 해역의 조류는 3-4노트에 달하고, 이는 태풍이 부는 빌딩 위에 혼자 서 있는 느낌”이라며 “수중은 대기보다 14배 저항이 있는 만큼 인도색(잠수용 가는 밧줄)을 통해 기동이 가능하며, 인도색은 잠수사의 생명과 직결되는 생명줄”이라며 구조작업의 고충을 설명했다.


송 중령은 이어 구조작업은 ‘선체탐색→공기 주입→출입구 확보→생존자 확인’ 등의 단계로 진행되며, 1단계인 선체탐색은 70-80%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군은 29일 오후 10시14분-27분 13분 동안 함미의 깨진 틈을 이용해 산소통 한통 분량의 공기를 주입했다. 이는 5시간 정도 호흡할 수 있는 양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송 중령은 이와 관련 “기관실 내에 생존자가 있으면 도움이 되며,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을 고려하면 지속적으로 동시에 공기 주입작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출입구 확보작업에 대해 “함미 선체가 옆으로 누워있고, 수중에서 손전등으로 비춰도 시계는 30㎝에 불과하다”며 “생명줄과 로프로 묶어 가까운 길로 들어간다고 쳐도 함미 기관부로 들어가는데 3-4개 격실문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광장히 위험한 고난도 기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