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한 北화물선 추가 생존자 발견 안돼

지난 26일 오후 중국 다롄(大連)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북한 화물선 룡월산호 침몰사고와 관련, 중국의 해사당국이 실종 선원 17명의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28일 현재까지 추가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날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의 중앙 해상수색구조센터는 사고 발생 이틀째인 27일 교통부 베이하이(北海)구조국과 랴오닝(遼寧)성 해상수색구조센터에 수색범위를 확대해 실종 선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도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해상구조당국은 헬기 3대와 해난구조선박 3척, 군함을 투입하는 한편 발해만 항로를 운항하는 모든 어선과 상선에 대해 실종 선원을 발견하면 즉시 구조하라는 특명을 내렸다.

다롄에 설치된 구조본부에는 교통부와 랴오닝성의 고위 해사간부가 파견돼 수색작업을 지휘하고 있으며, 현재 수색범위는 사고해역을 중심으로 수백 해리에 달한다고 중국 언론은 보도했다.

이날 초속 25m 안팎의 강풍과 높은 파도 속에서 야간까지 진행된 광범위한 수색작업에도 불구하고 수색팀은 룡월산호의 것으로 추정되는 빈 구명보트 3대를 발견하는 데 그쳤다.

수색팀의 한 관계자는 “각각 30해리 간격을 두고 구명보트 3대를 발견했지만 거기에는 아무도 타고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중국의 한 해난구조 전문가는 “27일 낮이 선원들의 생존을 기대할 수 있는 최후의 시간이었을 것”이라며 “수온이 낮고 파도가 높아 시간이 흐를수록 선원들의 생명은 더 큰 위협을 받을 것”이라고 우려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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