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열차 이용한 금강산 관광상품 나왔다

일부 구간에서 침대열차를 이용하는 금강산 관광상품이 등장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아산은 부산, 대구, 경주, 울산 등 동남권 지역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오는 26일부터 12월 28일까지 격주로 침대열차를 운영키로 하고 예약을 받고 있다.

현대아산이 이처럼 무박 2일짜리 침대열차 패키지를 도입한 이유는 금강산까지 가는데 오랜 시간이 걸려 노약자가 버스나 열차를 이용할 경우 지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침대열차는 금강산을 오갈 때 열차 내에서 잠을 모두 해결할 수 있어 숙박비를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아산은 이 패키지를 기존 2박3일 프로그램보다 40% 이상 저렴한 25만9천-29만9천원에 내놓았다.

일정은 침대열차가 부산역에서 오후 6시30분에 출발해 부전역, 해운대역, 울산역, 경주역, 영천역, 동대구역, 구미역, 상주역, 점촌역을 거쳐 영주역에 다음날 오전 0시 32분에 도착한 뒤 강릉역으로 향하게된다.

관광객들은 해당 지역의 역에 올라탄 뒤 침대칸으로 올라가 수면을 취하다 보면 오전 4시에 강릉역에 도착하며 이후 셔틀버스 편으로 이동해 남북 출입사무소를 통과해 금강산으로 들어가게된다.

구룡연과 삼일포 등을 관람하고 돌아올 때는 오후 9시30분에 강릉역에서 승차해 잠을 청하다 보면 오전 7시 28분에 부산역에 이르게된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금강산으로 이동시에 열차나 버스에 오랫동안 앉아있어 피로를 느끼는 관광객이 많아 침대열차를 선보이게됐다”면서 “자가용 관광에 이어 침대열차 또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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