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북·종북 인터넷 게시물 3년 새 44배 급증

국내 웹사이트에서 북한과 김정일 일가 등을 찬양하는 친북·종북 게시물이 2008년 이후 44배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대해(한나라당) 의원이 16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친북·종북 게시물 삭제 요청 및 권고 현황’에 따르면 경찰청이 방송통신위원회에 삭제 요청 등을 한 건수는 2008년 1793건에서 2009년 1만4430건, 2010년 8만449건, 올해는 지난 7월까지 4만1745건으로 해마다 급증했다.


최근 경찰청이 삭제 요청한 게시물은 천안함 폭침 사건과 관련한 북한 국방위원회 ‘무모한 대응에 정의의 전면전쟁으로 대답할 것이다’라는 제목의 성명 등 북한의 주장을 그대로 옮긴 것이 대부분이다.


또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친북활동도 지난해 처음 33건이 적발된 이후 올해 7월까지 63건에 달하는 등 안보 위해 활동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은 2008년부터 지난 7월까지 3년7개월 동안 국내 사이트에 친북·종북 게시물을 올린 혐의로 154명을 적발, 16명을 구속기소하고 138명을 불구속기소했다. 최근 5년여간 안보 위해 활동으로 검거된 사람은 총 407명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과거에는 사이버상의 위해 활동에 대한 통계를 지금보다 엄격하게 관리하지 못한 측면도 있지만 최근 2~3년간 천안함 폭침 및 연평도 포격 사건 등으로 온라인상에서 친북 활동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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