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북단체 “6자회담 재개 北 완전승리… 美 굴복” 주장

▲ 범청학련이 ‘미·중·일 협상은 사실상 북미 양자회동’이라고 주장한 논평

친북단체들이 6자회담 재개가 합의됐던 미·중·일 협상을 사실상 ‘북미 양자회동’이라며 북측의 일관된 양자대화 요구에 미국이 굴복한 것이라고 일제히 주장하고 있다.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범청학련)은 3일 논평을 통해 “중국이 함께 자리했지만 사실상 북한과 미국의 양자회동에 의해 6자회담 재개가 합의된 것”이라며 “세상 사람들은 이를 두고 북한의 완전한 승리라고 말한다”고 주장했다.

논평은 “(미국의 대북)제재 효과라는 것은 거의 없었고 그 전망도 불투명했다”며 “제재의 실질적 능력을 상실한 미국은 대화가 필요했다”고 주장을 폈다.

“미국은 대화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대화에 나설 수밖에 없었고 대북제재 해제를 논의·해결하기 위한 의제로 6자회담에 복귀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해석했다.

또 북한 외무성 대변인의 말은 인용, “미국은 회담재개의 전제조건은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대북 금융제재 해제라는 명백한 전제조건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시 열리게 될 6자회담의 주요 논의 국면은 이제 한반도 핵군축, 비핵화로 발전되어야 한다”며 “북은 사실상 핵보유국이 되었고 이제 미국과의 평화협상은 동시 핵군축이 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통일연대도 논평을 통해 “북미 사이에 금융제재 해결을 전제로 6자회담 재개가 합의됐다”며 이를 북미 대화에 의한 협상재개로 평가했다.

통일연대는 “이로써 중단되었던 북미대화가 재개되고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닫던 한반도 정세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었다”고 해석했다.

또 “제재와 대화는 양립할 수 없으며 대화를 원한다면 대북제재를 전면적으로 해제해야 한다”며 “미국은 북미관계 정상화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이번 회담은 (양자대화를 하기 위한) 마지막 기회나 다름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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