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북단체 “北 미사일 발사는 美·日 자업자득”

▲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홈페이지 ⓒ데일리NK

북한이 5일 새벽 대포동2호를 포함한 중단거리 미사일 7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일부 친북단체들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미국과 일본의 자업자득”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실천연대‧대표 권오창)는 이날 성명을 내고 “북한의 발사체가 미사일이건, 인공위성이건 이는 북한의 정당한 자주적 권리”라며 “미일 양국의 대북적대정책, 전쟁책동에 대한 자위적 조치로써 국제사회가 이러쿵저러쿵 할 문제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은 연일 요격미사일 시험을 진행하는 등 대북전쟁공세에 열을 올려왔다”며 “자신들은 군비증강에 열을 올리면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는 유엔 제재, 군사적 대응 등을 운운하는 것은 이율배반이며 명백한 이중기준”이라고 비난했다.

성명은 “미국에게 미사일을 쏘아 올릴 권리가 있다면 북한 뿐 만 아니라 지구상 어느 나라든 미사일을 개발할 권리가 있다”며 “미국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포기하지 않는 한 미국에 위협받는 모든 국가들은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핵과 미사일로 무장할 자위적 권리를 가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북한의 미사일은 부시에게 향하는 미사일이나 다름없다”면서 “미국의 오만무례한 패권적 행태가 변하지 않는다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은 계속될 것이며,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위신은 바닥에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가 발표한 이 성명서는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과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전국연합)등 친북단체들의 홈페이지에 논평 형식으로 반복 게재됐다.

박현민 기자 phm@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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