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적 없는 김정은 내세울 것은 마식령 스키장”

북한은 3일 김정은 치적 선전물인 마식령 스키장에 대해 “마식령스키장은 하루가 다르게 변모되어가는, 참으로 멋있는 우리 시대 또 하나의 기념비적 창조물”이라고 선전했다.

북한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조국은 마식령스키장 군인건설자들의 위훈을 영원히 잊지 않으리’라는 제하의 글에서 “인민들에게 하루빨리 완공된 스키장을 안겨주시려 바쳐 오신 우리 원수님의 노고를 생각하면 가슴이 뜨거워진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신문은 김정은의 ‘마식령속도’를 언급한 호소문이 군인건설자들의 기세를 충천하게 해주었고 용기를 백배해주었다면서 “백두산 혁명강군의 위력을 다시금 만천하에 떨치자는 군인들의 함성이 마식령전역에 힘 있게 울려 퍼졌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또 “질통전, 마대전, 썰매전으로 힘겨운 전투였다”면서 “자연이 이기느냐, 인간이 이기느냐 하는 판가리 격전이 벌어지는 전투장에서 우리 병사들은 오직 최고사령관 동지의 명령을 무조건 관철할 결사의 각오를 가지고 한 치, 한 치 주로를 넓혔다”고 부연했다.

이날 신문은 마식령스키장을 건설하는 군인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마식령호텔 전경을 담은 사진 그리고 스키를 타고 있는 어린이들과 주민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 10장을 함께 내보냈다.

이와 관련 한 탈북자는 “김정은의 치적으로 내세울 것이 마식령 스키장 밖에 없는 상황에서 노동신문은 김정은 우상화 차원에서 이같은 선전을 벌이고 있는 것”이라면서 “주민들은 직접 이용할 수 없는 마식령 스키장에 대해 거의 관심이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