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제수용품 북한산 `뜬다’

최근 중국산 농수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커지면서 대체상품으로 북한산 농수산물이 각광을 받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닷컴은 북한산 농수산물을 추석 선물로 판매하고 있다.

북한산 백화고 채반(1kg)은 11만원, 북한산 송이버섯 세트(1kg)는 29만5천원 등이다.

북한산 호두 등 견과류와 북어채 등 수산 가공식품도 나와 있다.

롯데닷컴 식품담당 정지웅 MD는 “중국산에 대한 불신이 깊은 반면 북한산은 가격이 국산보다 저렴한 데다 비교적 안심할 수 있다는 생각에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북한산 노루궁뎅이버섯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노루궁뎅이버섯은 항암효과가 우수하고 활성산소 제거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루궁뎅이버섯, 차가버섯, 흑화고로 구성된 ‘진귀버섯 명품세트 국(菊)호’는 15만원, 노루궁뎅이버섯과 차가버섯을 담은 ‘노루궁뎅이와 차가버섯세트 난(蘭)호’는 10만원에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북한산 북어채를 국내산보다 1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200g에 6천원.

홈플러스는 북한산 고사리와 도라지를 팔고 있다.

100g당 고사리는 890원, 도라지는 1천490원으로 국내산보다 20-50% 저렴하다.

이마트는 올 초부터 일부 지방 점포에서 중국산 고사리 대신 북한산을 팔고 있으며, 롯데마트는 석이버섯, 목이버섯, 표고버섯 후레이크 등 북한산 버섯을 판매하고 있다.

인터넷쇼핑몰 디앤샵은 20일부터 북한의 ‘옥류관 김치’를 판매할 예정이다.

홈쇼핑 업체들도 추석을 맞아 북한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GS홈쇼핑은 추석 연휴 첫날인 17일 오전 8시20분부터 30분간 시계 제조업체인 로만손이 북한 개성공단에서 생산한 통일시계를 1천500개 한정 판매한다.

이번에 판매하는 모델은 한민족의 기상을 표현하는 회오리 문양이 문자판에 새겨진 누리 시리즈로 가격은 7만8천-14만5천원.
제품마다 각각의 고유번호를 부여해 소장가치도 높다고.

GS홈쇼핑은 통일시계 출시를 기념해 1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과 통일 벽시계를 사은품으로 증정하고 판매 수익금은 북한 어린이 돕기에 사용할 예정이다.

CJ홈쇼핑은 지난 11일과 13일 총 40분 동안 북한산 자연송이를 판매해 7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CJ홈쇼핑 관계자는 “1kg에 27만5천원으로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부모님 선물용으로 찾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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