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핵실험시 北정권 붕괴 가능성”

북한이 국제사회의 결의를 무시하고 추가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정권이 붕괴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싱가포르 방위전략연구소(IDSS)의 존 해리슨 조교수는 14일 AFP 통신에 “북한을 읽는 것은 항상 어렵다”면서도 핵실험이 반복된다면 이는 말도 안되는 것이라며 이러한 가능성을 제기했다.

해리슨 교수는 새 유엔 안보리 제재조치에 언급, “그들(북한)은 현재 거론되고 있는 제재들은 아마도 견딜 수 있겠지만, 2차 핵실험은 공격적인 대응책을 취하도록 더더욱 국제사회를 몰아붙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추가 핵실험 후 “훨씬 철저하고 공격적인 제재가 뒤따라 북한 정권을 넘어뜨릴 수도 있다”면서 이때는 북한의 오랜 맹방인 중국조차 이를 누그러뜨리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특히 국제사회는 추가 핵실험이 이뤄진다면 ‘할만큼 했다’는 반응 속에 봉쇄 대신 적극적인 해상검문으로 제재 수위를 높일 것이라면서, 이렇게 되면 북한 지도부를 유지시켜온 주요 불법자금원이 차단될 것이라고 그는 관측했다.

해리슨 교수는 위조달러, 일본 등지에서의 마약활동, 대(對)이란 무기공급 등을 북한이 안고 있는 주요 문제점으로 꼽으면서 “이러한 (불법교역) 경로들이 유지된다면 북한은 버틸 수 있겠지만, 만약 차단된다면 이는 북한 정권에 엄청난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9일 북한의 핵실험 발표 후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핵실험을 계속할지 여부에 관해 “우리나라에 대한 미국의 정책동향과 관련이 있다. 계속 압력을 가한다면 물리적 조치를 강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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