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북미합작영화, 美뉴저지영화제 개막작 선정

최초 북미합작영화로 알려진 ‘산너머 마을’이 오는 24일 미국 뉴저지 국제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상영될 예정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RFA는 이날 ‘산너머 마을’이 미국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영화는 대북 인도주의적 지원 사업을 해온 재미교포 한인 사업가 배병준 씨가 각본을 쓰고 투자했고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남한 군인과 북한 간호사의 로맨스를 다루고 있다.


배 씨는 최근 하와이 지역 텔레비전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 영화는 모두 북한에서 제작됐다. 북한 문화성과 조선촬영소의 협조로 제작했지만 처음에는 북한 당국이 자신들의 체제선전과 정치이념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제작을 거부하기도 했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러나 그는 통일이라는 공통된 가치에 의견을 모아 제작을 시작했고, 실제 북한 남녀 주인공이 영화를 통해 결혼에 이르는 등 성공적으로 제작할 수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산너머 마을’은 지난해 3월 시카고 평화영화제와 2012년 하와이 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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