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병기 활’ 김한민 “北인권에 많은 관심 가져야”


▲20일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제2회 북한인권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이장호 감독 등 국내 유명 감독들과 배우들이 개막선언을 하고 있다. /김태홍 기자

9월 북한 인권의 달 하이라이트인 제2회 북한인권국제영화제가 20일 서울역 광장에서 400여명의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개막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장호, 김한민, 김태균 등 국내 유명 감독들과 홍보대사를 맡은 배우 서준영, 이맑음 등이 참석했다.

이장호 영화제 조직위원장은 “영화제보다도 북한인권을 널리 알리는 게 더 중요하다”면서 “제1회 북한인권영화제도 뉴욕과 워싱턴에서 개최됐듯이, 북한인권영화를 요청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영화를 가지고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병기 활’의 김한민 감독은 “백범 김구 선생은 국민들의 정신이 지배당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예견했는데, 불행히 바로 위 북한에서 그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어 안타깝다”며 “이번 영화제를 계기로 대중들이 북한인권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준영 홍보대사는 “나라의 힘은 국민에게서 나오는 것인데 북한이라는 나라는 그렇지 않아 안타깝다”면서 “이 영화제가 앞으로 더 힘 있는 영화제로 정착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북한인권을 알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우 이맑음 씨도 “인권은 이념이나 정치, 사상을 떠나 기본적으로 존중받아야 한다. 북한인권 문제를 알리기 위해 홍보대사로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영화제의 개막작으로 탈북여성의 인권을 다룬 ‘여행자’가 상영됐다. 영화를 연출한 이원식 감독은 “미혼모인 탈북 여성이 여행을 떠나며 느끼는 남한 사회에 대한 이질감과 두려움을 다룬 일종의 로드무비”라고 설명했다.

이번 영화제는 21일까지 이틀간 이화여대 후문 건너편에 위치한 필름포럼에서 탈북자 인권, 납북자, 정치범수용소 등을 테마로 한 9편의 영화가 무료 상영된다.


▲20일 열린 제 2회 북한인권국제영화제 개막식에 400여 명의 시민들이 함께 했다./김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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