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희 춤 5월 평양서 재연된다”

북한이 전설적인 무용가 최승희(1911∼1967)의 춤을 발굴해 5월 평양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8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반세기 이상 사람들의 기억 속에 묻혀있던 무용작품들이 올해 평양 무대에 오른다”며 이번에 재연되는 작품에는 최승희의 ’산조’, ’장단과 춤’, ’고구려 무희’ 등 40여 편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조선민족음악무용연구소의 무용연구실은 1999년부터 해방 후 무용유산 발굴, 복원 작업을 계속해 그 성과를 5월 평양에서 선보인다.

김수옥(63) 무용연구실장은 지난 시기 무용작품은 여러 예술단체가 각각 자체의 작품으로 보유하고 있어 체계적인 보존사업을 진행하기가 어려웠다며 연구소가 여러 작품을 연대별로 분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실은 관련 영상을 정리하고 춤 동작을 무용표기법에 따라 보존하는 동시에 작품의 주제와 사상, 창작가의 이름, 창작연대, 의상 등은 글과 그림으로 기록하고 있다.

신문은 1960년대 이후의 작품은 기록이 많이 남아있어 발굴.보존 사업이 비교적 쉽게 이뤄졌지만 1940∼50년대 작품은 당대 무용가를 찾아가 전수받는 방식으로 복원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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