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룡해, ‘상무위원’에서 ‘위원’으로 강등

북한 권력서열 2인자로 알려졌던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당 정치국 ‘상무위원’에서 ‘위원’으로 강등된 것으로 확인됐다.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공식 매체들은 8일 평양에서 진행된 3·8 국제부녀절 중앙보고회 소개글에서 최룡해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으로 호칭했다.


최룡해는 김정은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에 이어 세 명뿐인 정치국 상무위원직을 맡았었다. 북한 매체들은 지난해 10월 김정은의 ‘5월 1일 경기장’ 방문 이후부터 최룡해를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호칭하며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보다 먼저 호명해왔다.


그러나 최근 북한은 지난달 28일 김정은의 근위부대관 방문 소식을 전하면서 최룡해보다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의 이름을 먼저 호명했고, 오늘 또다시 최룡해가 상무위원에서 위원으로 강등된 사실이 확인했다.


북한은 지난달 당 정치국 회의와 정치국 확대회의,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잇따라 열고 ‘조직 문제’를 다뤘다고 밝혀 주요직의 인사 이동 가능성을 내비쳤는데, 이 때 직책 조정이 이뤄졌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여든일곱 살 고령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노환이 알려지면서, 북한 공식 서열 2위 자리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후임에 대한 여러 분석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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