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존엄 건들면 처단” 金국방 협박 유인물 살포

19일 김관진 국방부 장관을 비방·협박하는 내용을 담은 정체불명의 유인물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A4용지 절반 크기의 유인물이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인근에서 발견됐고, 이 유인물에는 북한을 찬양하고 김 장관의 대북 강경 발언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유인물은 제목이나 출처, 그림은 없고 “김관진은 더러운 주둥이를 함부로 놀리지 말라”면서 “북의 최고 존엄을 함부로 건드리며 전쟁 광기를 부리다가는 민족의 이름으로 처단된다”고 적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유인물을 수거한 뒤 국방부와 협력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유인물 살포는 최근 북한이 김 장관을 ‘벌초 대상’ 등으로 격하게 비난하는 와중에 발생해 북한과 관련있는 인물이나 종북세력에 의한 소행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2006년에는 전 북한 노동당 비서 황장엽 선생이 생존 당시 그의 북한 민주화 관련 활동을 위축시키기 위해 김 모 씨가 협박용 도끼 등을 우편으로 발송한 행위가 발생한 바 있다. 김 씨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바 있다.


김 장관은 평소 ‘선(先) 조치 후(後) 보고’라는 군 대응 개념을 강조해 왔고 북한이 도발 시 원점 타격과 지원세력은 물론 지휘부 타격 명령을 내린 바 있다. 또한 최근 북한이 개성공단을 폐쇄할 경우 인질 구출을 위해 군사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북한은 인민군이 김 장관을 사격 표적지로 사용하고 “첫 번째 벌초 대상”, “인간 오작품(불량품)”이라면서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다. 









▲북한 군인들이 “전쟁 미치광이, 동족대결 광신자들을 무지비하게 징벌하겠다”면서 김관진 국방부 장관의 얼굴사진을 향해 사격연습을 하고 있다. /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