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사령관 추대 13돌’ 김정일 찬양사설

노동신문은 24일자 김정일 최고사령관 추대 13돌에 즈음, 사설 ‘최고사령관기 높이 날리며 선군조선의 기상을 더욱 힘있게 떨치자’를 발표, ‘선군정치’강조와 김정일우상화 논조에는 변함이 없다.

<사설요약>

– 조선혁명은 위대한 선군 영장을 모시여 백승을 떨치는 혁명이다
– 경애하는 김정일동지는 불굴의 의지와 무비의 담력, 뛰어난 지략과 무적필승의 영군술을 지니신 백전백승의 강철의 영장이시다.
– 우리는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만 계시면 반드시 이긴다는 신념을 간직하고 혁명의 수뇌부결사옹위의 기치높이 당과 군대, 인민의 일심단결을 철통같이 다져나가야 한다.
– 인민군대를 무적필승의 백두산혁명강군으로 강화 발전시켜야 한다.

<해설>

김정일정권은 선군정치의 외피를 쓴 군사독재정권이다.

김일성은 1991년12월24일 김정숙의 생일과 의미를 부여하여 이날 김정일을 최고사령관으로 추대하고 체계적인 권력이양을 수행했다.

김일성은 김정일을 ‘백두산의 정기를 타고난 천출명장’‘장군중의 장군’ 등 개인숭배와 개인의 업적을 찬미하는 유언을 많이 남김으로써 인민들로 하여금 김정일을 받들어 이른바 ‘주체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수할 것을 당부했다. 이는 인민들이 김씨왕조를 위해 절대복종해야 한다는 의미이며 ‘주체혁명위업’이라는 미명하에 김씨왕조의 무궁한 번영을 남한에까지 연장시키기 위한 것이다.

군사통수권을 틀어쥔 김정일은 그때부터 무자비한 군사독재를 실시했으며 ‘선군정치’라는 이름으로 전국을 군사제일주의 도가니 속에 몰아넣었다. 김정일은 당, 행정, 입법의 상위에 군대를 내세우고 조선노동당중앙군사위원회를 국가의 모든 활동의 최고권력기관으로 만들어놓았다. 또한 인민군보위사령부를 당, 행정, 국가안전보위부 위에 올려놓고 일체 반국가적 요소나 비사회주의적인 현상에 대해서도 무자비한 숙청을 진두에서 단행했다.

그리하여 사실상 김정일이 최고사령관으로 된 이후부터 북한은 군사독재의 체제로 돌입, 인민들은 과중한 군사비부담을 지고 독재의 희생물이 되였다.

김정일 정권은 대외적으로 선군정치가 제국주의 연합세력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한 자주국방과 군사활동의 자위권을 위한 행동으로 묘사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세습왕조를 유지하고 물려주려는 목적 외에 다른 것이 없다.

한영진 기자(평양출신 2002년 입국) hyj@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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