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회담 예비접촉 대화록

남북은 다음달 서울에서 열리는 총리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예비접촉을 26일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개최했다.

다음은 이날 오전 접촉에서 남북 수석대표인 이관세 통일차관과 북측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국장의 대화록 요지.

▲ 전종수 = 8월14일 북남 수뇌회담 준비를 위해 같이하고 50여 일 만에 만났다. 수뇌회담을 성공적으로 마쳤기 때문에 총리회담을 개최하게 됐고 총리회담 준비 위한 좋은 자리를 갖게 됐다. 수뇌회담에서 나온 좋은 설계도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총리회담이 중요하다. 자주 만나고..북남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니 동질감도 많이 생기는 것 같다.

▲ 이관세 = 정상회담 준비하느라 수고 많으셨다. 또 정상회담도 성과 있게 진행됐다. 총리회담 통해 남북정상의 (합의)이행을 착실하게 준비하자. 예비회담도 잘 될 것 같다. 길동무가 좋으면 천릿길도 지척이라는 말이 있다. 마음이 같으면 먼 길도 순식간에 가고 목표 달성도 쉽다. 옷은 새것이 좋지만 친구는 옛친구가 좋다는 말도 있다. 정상 간에 총리회담 하기로 합의했으니 실무문제도 원만하게 풀릴 것이다.

▲ 전 = 북남관계 발전과 민족의 평화와 번영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실제로 총리회담이 매우 중요하다. 총리회담 잘 되려면 준비접촉을 잘해야 한다. 이제 가을인데, 가을이 가면 겨울이 온다. 그러나 북남관계에서는 계절의 변화가 있으면 안된다. 총리회담을 사전에 충분히 잘 준비하자.

▲ 이 = 엊그제 상강이었다. 온 세상에 된서리가 내린다는. 겨울채비를 잘 해야 하는 시기다. 채비를 잘 하면 겨울을 보람있게 따듯하게 보내고, 새해를 잘 맞이할 수 있다. 오늘 회담을 잘 마무리해서 금년도 남북관계를 잘 마무리하고 희망찬 명년을 맞이하자./개성=공동취재단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