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제 결속 `열기’ 뜨거운 북한

새해들어 북한사회가 군중대회와 사상학습 등으로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신년사에서 제시된 내용을 철저히 관철하자는 것이 이유지만 내용면에서 볼 때주민들의 열의를 북돋워 경제목표를 달성하며, 일심단결로 체제 결속력을 다져 나가려는데 주안점이 두어지고 있다.

이런 분위기 조성은 각 지역, 단체들의 궐기대회가 이끌어 가고 있다.

지난 6일 10만여 명의 주민이 참가한 평양시 군중대회를 시작으로 각 도에서 군중대회가 꼬리를 물고 개최되고 있으며 인민무력부는 물론 각급 사회단체로 집회가 확산되는 추세이다.

주민 집회는 이달 말까지 한달 동안 북한 전역에서 떠들썩하게 이어질 예정이다.

또 생산 단위나 주민 조직망별로 진행되는 신년사 학습도 체제 공고화에 한 몫하고 있다.

군중대회와 학습에서 강조되고 있는 내용은 △일심단결과 충성심 발휘 △노동당창건ㆍ해방 60돌의 성과적 맞이 △농업부문 증산 등이다.

특히 주민들의 사상문제와 관련,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일심단결을 강도 높게 촉구하고 있다.

노동신문은 9일 “일심단결은 혁명의 뿌리이고 핵무기보다 더 위력한 필승의 보검”이라며 일심단결과 선군(先軍)으로 체제를 수호할 것을 당부했다.

나아가 북한 체제가 ‘외풍’의 영향을 받는데 대해 상당히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 노동신문은 7일 당조직과 일꾼들이 올해 당사업에서 주력해야 할 방향으로 선군사상 주입과 함께 사회주의 애국주의 및 반미 계급 교육 강화를 거론하면서 “사회주의 내부에 반동적인 사상독소와 썩어빠진 부르주아 생활양식이 절대로 침습하지 못하도록 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량만길 평양시 인민위원장도 평양시 군중대회에서 “사소한 자본주의 문화와 이색적인 생활양식과 풍조가 발붙이지 못하게 함으로써 혁명의 수뇌부가 자리잡고 있는 수도(평양)의 정치 사상진지, 계급진지를 철벽으로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북한은 앞으로 사회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켜 경제분야 성과를 독려하는 동시에 한편으로는 사상단속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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