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니 “북핵포기위해 5국 공조 중요”

딕 체니 미국 부통령은 9일(한국시간)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설득하기 위해서는 6자회담에 참여하는 다른 5개국이 공공보조를 계속 유지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딕 체니 부통령은 이날 워싱턴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김원기(金元基) 국회의장과 가진 면담에서 “이렇게 하는것이 북한이 국제사회의 정상적 일원으로 나오도록 하고 핵무기 계획을 포기하도록 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체니 부통령은 이어 “북한 핵문제는 평화적이고 외교적으로 방법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김 의장은 “한미동맹관계가 포괄적이고 역동적으로 발전돼야 한다”고 말하자 체니 부통령은 “현 시기는 매우 중요하며, 한미관계는 안보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전면적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전적으로 공감을 표시한뒤 “미국은 한미동맹관계에 대해 매우 커다란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체니 부통령은 이어 “이라크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는데 한국의 기여는 매우 중요하고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이런 기여때문에 그 지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평화와 자유에 대한 한국의 지분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체니 부통령의 방한을 초청하는 의사를 전달해 달라고 했다”며 노 대통령의 방한 초청 의사를 전달하자 체니 부통령은 “그렇게 하겠다. 지난해 서울 방문때 탄핵소추로 인해 노 대통령을 만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고 답한뒤 “부시 대통령은 오는 11월 아태경제협력체(APEC) 총회 참석차 한국을 방문하게 되기를 상당히 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면담은 예정시간을 20여분 넘긴 가운데 매우 밝은 분위기속에서 진행됐으며, 미국측에서 루이스 리비 부통령 비서실장등이 그리고 한국측에서 홍석현 주미대사, 열린우리당 유재건(柳在乾) 정의용(鄭義溶) 한나라당 임인배(林仁培) 의원이 배석했다.

홍 대사의 이날 면담 배석은 주미대사로써 첫번째 공식 행사 참석이다.

김 의장은 이어 9일 오전 미국 하원을 방문, 데니스 해스터드 하원의장을 면담하고 한미관계와 북핵문제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 /워싱턴=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