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신년화두 ‘부위정경’(扶危定傾) 선정

청와대는 30일 2009년을 상징하는 사자성어로 ‘위기를 맞아 잘못됨을 바로 잡고 나라를 바로 세운다’는 뜻의 ‘부위정경’(扶危定傾)을 선정했다.

청와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그간 새해 대한민국이 가야 할 방향에 부합하는 신년화두를 정하기 위해 각계의 추천을 받고 내부 논의를 거쳤다”면서 “정범진 전 성균관대 총장이 추천한 사자성어를 신년 화두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중국 북주(北周)의 역사서인 ‘주서(周書)·이기전(李基傳)’에 등장하는 ‘부위정경’은 ‘태조가 위기를 맞아 나라를 안정시켜 그 위엄과 권위가 왕을 두렵게 했다’(태조 부위정경 위권진주, 太祖 扶危定傾 威權震主)는 문구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여기에는 정부와 국민이 하나가 돼 전대미문의 현 경제위기를 극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나라를 든든한 반석 위에 올려놓겠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배어 있다고 청와대측은 설명했다.

이동관 대변인은 “‘지금 우리에게 닥친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이 대통령의 뜻에 가장 부합하는 사자성어”라고 평가했다. 청와대의 희망대로 위기의 남북관계와 북핵으로 인한 한반도 안보위협을 헤치고 나갈 지 지켜볼 일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에는 2008년 신년휘호로 ‘나라가 태평하고 해마다 풍년이 든다’는 뜻의 ‘시화연풍’(時和年豊)을 선정한 바 있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