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선 정의당 대표는 9일 “북한의 인권을 외면하지 않겠다. (북한을) 비판할 것은 비판하겠다”고 밝혔다.
천 대표는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새해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면서도 “외교적 관계를 넘어서는 체제공격행위는 북의 인권에도 한반도의 평화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공격행위가 아닌 지원으로서 북의 인권신장에 노력해나갈 것”이라며 “남북의 경협을 과감하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천 대표는 “NLL(북방한계선)을 서해평화협력지대로 전환시키는 것과 같은 지혜가 필요하다”며 “남북관계 개선은 우리경제에 새로운 기회를 가져올 것이며 한반도를 유라시아와 태평양의 중심에 서게 한다는 비전을 공유하고 경협을 확대하는 데 주저함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