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영우 6자회담 수석대표 訪日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천영우(千英宇) 외교통상부 외교정책실장이 13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외교통상부는 이날 “천 대표가 13∼14일 이틀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며 “일본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사사에 겐이치로(佐佐江賢一郞)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상견례를 겸한 한일 수석대표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천 대표는 14일 오전 사사에 국장과 만나 북핵 문제와 관련한 최근 동향을 평가하고 6자회담 재개와 회담 재개시 9.19 공동성명 이행 진전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뒤 오후 늦게 귀국할 예정이다.

천 대표는 지난 4일 인천공항을 잠시 경유한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와 ‘깜짝 회동’을 가진데 이어 9∼11일에는 중국을 방문, 중국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부부장과 상견례 겸 면담을 가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힐 차관보가 천 대표와의 첫 만남에서 미국 방문을 초청한 것과 관련, “(천 대표가)이달 중 미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일 북미간 뉴욕접촉에서 북한이 위폐문제 해결을 위해 비상설 협의체 구성을 제의한데 대해 미측에서 부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6자회담 재개에는 여전히 ‘먹구름’이 드리워진 상황이다.

천 대표도 지난 11일 중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 후 인천공항에서 “중국측은 6자회담 정도(征途)에 황사가 끼어 있다고 표현하고 있다”며 6자회담 재개 전망에 대한중국측의 부정적인 분위기를 전달한 바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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