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영우 “정부, 北인권 방법론에 유연”

천영우(千英宇) 외교통상부 외교정책실장은 8일 북한 인권문제와 관련, “(우리 정부는) 미국과 같은 우려를 갖고 있지만 목표를 이루는 방법에서 유연성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천 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제이 레프코위츠 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의 방문을 받고, 본격적인 면담에 앞서 “국제사회가 보내는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레프코위치 특사는 “북한 인권문제는 한국에게 지리적으로 그리고 가족문제에서 굉장히 시급한 사안일 것으로 안다”며 “미국도 지역적, 국제적인 문제로 인식하고 있으며 북한 인권이 실질적 진전을 이루도록 한미 양측이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앞서 레프코위츠 특사는 천 실장 면담에 앞서 이날 오전 9시30분 정부종합청사를 방문해 고경빈 통일부 사회문화교류국장과 만나 북한 인권문제와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레프코위츠 특사는 당초 정동영(鄭東泳) 통일, 반기문(潘基文) 외교 장관과 면담을 신청했으나 해외출장 등의 일정 때문에 불발됐다.

레프코위츠 특사는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막하는 북한인권대회 참석차 방한했으며, 이 대회에서 미국 정부의 북한 인권 개선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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